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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더 킹' 후기 : 공조와 비교하면...

영화 '더 킹' 후기 : 공조와 비교하면...


개봉을 '공조'와 같은 날 개봉하면서


경쟁관계에 있었던 영화 '더 킹'은


개봉 초만해도 공조에 앞서서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라가 있었는데요


점점 힘을 잃어가면서


공조에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공조는 아직까지 상영중으로


800백만의 관객을 바라보고 있지만


더 킹의 상영관은 거의 없어져서


600백만은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두 영화의 비교를 궁금해 하시는데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취향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놓고 웃긴걸 좋아하고 정치적인 것을 싫어하면 '공조'


은근히 웃기고 북한을 싫어하면 '더 킹'인데요.


묘하게 교집합이 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분들은 두 작품을 패스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영화 '공조'에서는


북한출신의 현빈과 유해진은 거의 무적으로 나오고


남한사람들 너무 무력하게 나오 거든요.


그렇다고 북한을 미화하고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북한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문제는 없을 겁니다.



영화 '더 킹'에서는


故 노무현 대통령 이외의 대통령은


모두 더러운 정치적 산물로 나옵니다.


여기에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도


예외가 아니게 나옵니다.


하지만 정치판보다는


더러운 검사판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보다 정치색은 적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위 네이버 평점 비교를 보면 공조는 8.85점으로 굉장히 높고

 

더 킹은 8.4점인데요.


저는 두작품 모두 8.4점을 주고 싶습니다.


공조는 너무 고평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화 '더 킹'은


검사판을 소재로한 영화 '내부자들', '부당거래', '베테랑'


조폭을 소재로한 '범죄와의 전쟁', '비열한 거리'를


조금씩 닮았고


여자들을 불러서 파티를 하는 장면에서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느낌이 나긴합니다.


그래도 정치물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소재 때문에 그런 거라 이해할 수준입니다.


조폭, 검찰, 언론은 더킹에서도 주요 소재이고 내부자들 역시...





영화 '더 킹'은 국내 비주얼 배우 투탑이라고 할 수 있는


조인성과 정우성이 주연입니다.


비주얼로만 봐도 엄청납니다.


더킹의 카피라이터로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고 써져있는데


1차적으로는 대통령을 만드는


권력을 가진 더러운 배후들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화 후반에는 답을 주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일지...



영화의 메인은 정우성보다는 조인성인데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검사가된 조인성


검사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정우성에게


이끌리어 정치 검사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선거 때마다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당선되게 작전을 세웁니다.



사실 영화에서 이들은 정치색은 가지고 움직이지도 않고


이념과 사상을 가지고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집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색이 아주 없는 영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정치색이 없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색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특히 극우가 아니면 봐줄만한 수준일 겁니다.



특히 정우성의 갑작스러운


코믹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빵빵 터트려줍니다.


원래 안웃기던 사람이 웃기면 더 웃기듯이...



영화 '더 킹'은 세세한 스토리로 보면 재밌긴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로 보면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과거의 영화들에서 많이 봐왔던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정치, 검사, 조폭은 계속해서 나와도


질리지 않고 평타 이상은 치는 소재 같습니다.


현시국과도 잘 맞물려 있으니...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일까요?



영화 '더 킹' 후기 : 공조와 비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