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후기 ✔
§ 명작 <아노하나> 제작진과 감독
명작 애니인 <아노하나> 제작진과 감독이 만들어 또 하나의 명작 애니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 <마임이 외치고 싶어해>를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왕국 일본에서 ‘원작 없는 애니메이션 흥행 10억엔 돌파’ 역대 4번째 작품으로 2016 일본 아카데미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작입니다. 일본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한 뒤 그 인기에 힘입어 코믹북, 소설까지 제작된 케이스로 기대를 안할 수 없는 작품이지요.
요즘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의 작화는 점점 발전해서 현실 이상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 역시 뛰어난 작화로도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 실존 마을을 배경으로한 눈 호강 작화
실존하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풍경은 바로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에 위치한 관광지 치치부입니다. 특히, 이곳은 ‘아노하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여 영화 팬들의 가슴을 다시금 설레게 한다고 합니다.
실제와 똑같은 배경을 애니화 시켰습니다
‘아노하나 성지 순례’라는 여행 코스가 생길 만큼 영화의 성공 이후 배경이 된 치치부 역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또한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의 서정성과 따스한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거리와 신사 등의 배경이 담겨 작품의 감수성을 한층 더 배가시킵니다.
영화에 표현된 치치부의 모습을 실제와 비교하여 보는 것 또한 영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입니다. 특히, 같은 공간 뿐 아니라 두 작품이 진행되는 시점 역시 동일하게 설정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줄거리
§ 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애니
설정은 매우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화적인 설정인데요. 이런 동화적인 설정이 모텔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으니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야하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고요. 말에 대한 교훈을 주는 현대판 동화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어떤 말이든 쉽게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을 수록 이 말을 해도 되는 것인가 고민에 고민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 어른들을 고민을 주제로 만들어져 있고 그런 어른들을 위로하고 조금이나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애니메이션이라 한번쯤 말하는 것이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공감하며 많은 생각을 안겨줄 애니메이션입니다.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는 양날의 검 같은 말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 내 마음을 전한다고 그게 최선은 아닌데...
이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위의 고민에 대한 해결 방향으로 '내 마음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하고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너무 확실히 의사표현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 세계는 이렇게 정답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이니... 이런 것은 비판의 거리가 되지 않을 걸 알지만 한번 써 보았습니다.
§ 명작은 아니지만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애니
등장인물들도 개성이 있고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작화도 좋습니다.
하지만 독창적인 발상과는 다르게 스토리에 그런 독창적인 발상이 계속 녹아들지 못하고 갈등이 너무 후반에 폭발해 버린게 아닐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영화 후반이 가기 전에 지겨운 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불필요한 부분들을 없애고 러닝타임을 줄였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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