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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후기 - 기대한 것 보다는

슈파 2017. 3. 11. 19:06

드라마 도깨비 후기 - 기대한 것 보다는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한 도깨비를 지금에서야 다 보았네요.


한한령에 불구하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니


대단한 드라마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저도 초반까지는 본방을 사수하며 보았는데


본방을 사수하기는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한번에 몰아보자 하던게 지금에서야 다 보게 되었네요.


<중국에서 도깨비 덕분에 마세라티의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저처럼 지금까지 안본 분들을 위해서


미리 간략한 평을 하자면


초반에는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재미가 점점 없어져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실망하였습니다.


그럼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 좋았던 점 


1. 한국적 판타지의 성공


서양적인 판타지는 많이 봐왔지만


한국적인 판타지는 보기 힘들었는데요.


드라마 도깨비는 한국적인 판타지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연출해서 좋았습니다.


<도깨비, 저승사자, 삼신할매, 귀신이 등장하는 한국적 판타지>



2. 진지함과 유머의 조화


저는 도깨비의 장르 중에 코미디가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보면서 빵빵 터지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시종일관 웃기려고 하는 것 보다


진지함 중에 나타나는 개그를 저는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승사자의 스마트폰 사용법?>



3. 아름다운 영상미


드라마 도깨비는 영상 하나 하나가


정말 아름다운데요.


제가 도깨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예고편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서 입니다.


<도깨비를 보계된 계기간 된 장면>


<소설로만 봤던 메밀밭의 야경>


<이 장면 보고 캐나다 여행가는 분들이 많아질듯>





☆ 아쉬운 점 


1. PPL을 위한 부자연스러운 연출


드라마 도깨비를 보다보면 PPL을 위해서


부자연스러운 연출들이 나오는데요.


드라마가 스폰을 받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오직 PPL만을 위한 장면이 나오니


보기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생뚱맞게 계속해서 등장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


<설렁탕을 엄청 좋아하나 보다... 나도 좋아하지만>


2. 김은숙 작가는 재벌을 좋아해


저도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을 좋아했는데요.


이번에는 좀 실망했습니다.


항상 등장하는 재벌과 그리고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


기존의 작품들과 너무 유사해서


이제는 좀 질리긴하네요.


<학교에 마세라티를 타고가는 기분은 어떨까?>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핫했던


드라마 '도깨비'


개인적으로는 초반의 흥미와 재미가


스토리가 점점 진행되면서


점점 약해져서 아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명성만큼 추천할 정도의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드라마 역사에 한획을 그은 만큼


드라마 매니아라면


봐줘야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도깨비 후기 - 기대한 것 보다는